2006년 12월 23일 토요일

 



교복을 벗고 친구랑 둘이 무작정 서울로 올라가 헤매고 헤매다 결국 반대 쪽 시골로 가는 버스를 탔는데도 우리는 세월따라 버스 노선따라 태평하게 저렇게 사진을 찍고 놀다 그 시골에서 하룻밤 묵을 뻔 했었다.
그때는 그게 큰 일인줄 알았는데
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처음 가보는 낮선 시골에서 하룻 밤 묵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을텐데..
때로는 계획과 일상을 벗어나 즉흥적인 일탈을 해보는 것도 세월이 흘렀을 때 잔잔한 미소로 머금게 해주지 않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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